이제 12시가 넘어 13일이 되었습니다.오늘 오후 2시면 원주지방환경청이 허가한 폐기물처리허가취소소송관련 선고가 됩니다. 수 많은 생각들이 오갑니다. 작년에 애섰던 많은 시간들과 일들이 생각나고 특히나 어상천의 어르신들의 노고가 생각납니다. 

엘에스니꼬단양군민대책위원회 윤동섭회장님의 노고와 김종렬 회장님의 헌신적인 지원 그리고 안단양 집행위원장님의 열정어린 노고와 김용선 사무국장님의 당찬 노력 그리고 뒤에서 보이지 않게 성원해 주시고 작은 성금을 보내주시고,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셨던 아름다운 군민여러분, 그리고 지알엠의 입주에 반대해주신 수 천 여명의 반대서명 군민들, 숱한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  은 수 백 여명의 소송 참가자들, 그리고 수백 여명의 감사청구 군민들...

어쨋든 우리 모두의 노력이 어떤 식으로 결정 날 것인지 무척이나 걱정되고 궁금하고 염려되고 하지만, 재판부의 양식을 믿고 절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 점은,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족한 자료를 가지고 재판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또 우리 측 변호인이 보지 못한 자료들이 제대로 제출 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없는 입장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재판부가 정의로운 판결을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재판의 결과가 어찌되든 우리 단양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이기에 군민여러분들꼐서도 많이 기도해 주십시요. 

어쨋든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있으며 우리군민 모두가 좀더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첨부한 서류는, 전문가가 법정에 제출한 자료입니다. 군민여러분께서 읽어 보시고, 회사가 왜 이런 서류를 영업비밀이라고 제출하려하지 않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영업 상의 비밀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잘 모르지만, 전문가들이 판단할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신이 계시다면, 가여운 단양군민들을 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수 십년 전에 나라의 필요에 의해 충주댐이 생겨서 고향이 물에 잠기는 슬픔을 맡보았습니다. 

이제 또 산업폐기물처리공장(자원재활용)이 들어서게 되는 아픈 일이 생겼습
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단양을 도와달라고... 단양을 살려 달라고...

엘에스니꼬단양군민대책위원회 대변인 김광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