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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면

영춘면 삼척김씨 묘터 옥정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6일 0시 0분 0초
조회
3,346
3도의 접경지 의풍(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북도) 옛부터 사람이 살기좋아 3풍이라 이름했다. 즉 산이 높고 경치좋고 땅이 기름져 농사 잘되고 인심이 좋아 돈걱정 이웃걱정 없던 곳을 개척 할적에 이야기와 의풍을 신개척한 사람이 삼척 김씨야 이분 부자가 의풍을 개척했다는 이야기 100년전부터 평안도의 비결파가 잔뜨기 드러왔지

그때는 소백산 골짜기마다 화전때기를 막 부처 먹었지 낮에산에 풀과 나무를 잘라서 놓고 미칠 있다가 불을 질러 산을 태운다음 스슥을 같다가 산천에 뿌리고는 굉이로 파는기야 ! 그래믄 풀도 안나고 나증갈게 낫을 가저가 비면 돼! 그게 옛날 스슥(조)농사야 ! 평안도 정감록파가 하야간 많이 살았지! 그때도 이곳 의풍 좋아서 많이 찾아왔지 ! 나는 호랭이 귀신과 친구 하민서 배틀재를 넘었지 나더라 지도깨비라 한다지?

그때 들은 야기인데 삼척김씨 집에서 부자가 있다가 이 부자가 상산했지 옛날에야 뭐 머글게 있나. 하루저녁 제워주면 아침은 접대하야 하는게 이 지방 풍속고 관례였거든 초상집인데 밤중에 초립동이란 사람도 있고 대사란 야기도 있지 하루밤을 자고 가자하여 주인이 승낙했지 아침을 먹고 떠나기 전에 하는 말쌈이 "오늘이 장사날 같은데 묘자리는 잡아 두었소?" 하고 묻자 아니 아직 정하질 못했는데요 그럼 상주되는 양반은 부자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관직에 나가기를 원하는가

또 자손이 번창하기를 원하는가 하여 물으니 보시다 시피 이 외로운 골짜기 살고 있으니 이곳 마실에 우리 문중이 자리잡고 건강하고 자손들과 화합하며 배불리 먹을수 있는 장소면 만족하다 하자 과연 격에 맞는 일이로다 사심없고 분수를 아는 훌륭한 농민이로다. 내 격에 맞는 자리를 잡아 주리다 하고 길을 재촉하여 간곳이 현재의 옥정로 위치다

관중과 좌형을 다 잡아 주고서 하는 말이 오늘 일진(날씨)을 보니까 하관시간에 틀림없이 소나기나 큰 비가 올 것이다 절대로 하관시간을 어기지 말것이며 큰돌이 하나 나올것이다. 그 돌을 절대로 들지 말고 시신을 돌 위에 쓰라. 상주가 아무리 그래도 어찌 흙과 배합시키지 않고 돌과 배합 합니까 하자 자손번천 문전옥답 우경녹적 하려면 시키는대로 하라 하였다.

이또 주의할 사항은 하관시간이 가까와 질때에 철모자를 쓰고 오는 사람이 있을꺼요 꼭 철모자를 쓰고 뛰어오는 사람 오기전에 하관을 하라고는 인사를 나누고 십보정도 가는것은 보았으나 아무리 사람의 흔적을 확인하려 하였으나 묘자리 잡아준 사람은 보이질 아니했다.

틀림없이 저제 저녁에 우리 집에서 잣고 밥도 먹었고 적으나마 내가 안먹고 아침까지 해 주었는데 틀림없이 밥먹고 사는 사람인데 보이질 안네 ! 그러나 묘자리를 확인 했으니 이제 운구하여 묘를 쓰려는데 검은 구름이 소백산 형제봉과 어래산쪽과 배틀재쪽 고치재쪽 사방에서 막 모여 들더니 비가 쏟아지는데 이 비는 완전히 송곳비라 하관하는데 지금은야 천막이나 있지 그때는 뭐가 있어? 비를 계속 맞으며 있다니 하관시간은 다 되고 작업은 계속 했는데

진짜 밑에서 반석이 나오기 시작하는기야 반석에 송곳비가 오니 금세 물이 고이기 시작 하는기야 그래도 쇠물구막으로 물을 푸면서 하관작업을 하고 있는데 며느리가 비가 오니까 지금은 우산, 우비가 있지만 그때야 도랭이 삿갓을 썼는데 며느리는 밥하다가 비가 많이 오니까 솟뚜껑을 우산대신 쓰고 뛰어 가니까 상주가 생각하니 솟뚜껑이 철모자 이거든 빨리돌을 재치고 하관하자고 소리 치면서 돌을 여러명이 재치니까 두마리의 학 중에 숫놈이 날아서 태백산 쪽으로 간 다음에 하관을 하고 나니까

묘 밑에서 계속하여 물이 많이 흘러 나오고 있어서 삼척김씨들이 물이 나오는 것을 다시 고쳤다는 구만 그 후 부터는 삼척김씨가 퇴락하기 시작하고 과부가 많이 생겼다는구만. 묘쓸때 숫놈학이 날아가서 암놈 혼자서 살기 때문이라는 야기고 또 어뜬이는 붕어중 숫붕어가 돌을 들어내는 과정에서 돌새끼여서 죽었다나 그래서 과부가 많이 살았다는 거지 그러니까 자연 가문이 망하게 되었지 소백산을 중심으로 말은 명당터가 있는데 마음이 조은 사람이라야 나타난데 또 닦은만큼 복을 받고 덕을 쌓은 만큼 후손에게 부를 축적해 줄 수 있다는게 이곳에 내려오는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 소재지 : 영춘면 의풍1리 고치동(가래골)
- 년 대 : 고려초기
- 제공자 : 영춘면 의풍1리 지대용의 부 지을성(72)
- 제보자 : 영춘면 윤수경/ 197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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