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중학교 정문 바로 옆, 화성아파트 측면에서부터 단양제일교회 앞 쪽까지의 대성산 기슭에 아파트 신축이 예정되었다고 한다.
무려 3년간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한다.
누구의 발상으로 단양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배움터 주변 공간을 피폐하게 만드는 아파트 신축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굳이 학교 옆이어야만 했나?
대성산 자락은 넓게 펼쳐져 있는데.
푸른 산의 품 안에서 푸른 꿈을 키우는 단양의 동량들이 아파트를 쳐다보고 학교생활을 하게 함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며 지각 있는 결정일까?
심히 궁금하고 아쉬우며 속상하기 그지없다.
단양군민, 특히 지역주민과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이러한 현실에 대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황폐해지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 충격과 침해를 받는 학습권, 상실할 지경인 조망권, 위협을 받을 불안전한 통학로의 등·하교 길, 해소할 방안이 난해한 학교 인근 지역주민의 주차 문제와 통행할 인도 확보 문제 등 아파트 신축 공사 시작도 안 한 시점임에도 어려운 문제가 산적되어 있다.
이럴 지경인데 실제로 공사가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더 많은 문제들이 난립할까?
이 일을 추진한 단양군청과 단양군의회의 답변이 궁금하다.
그 의중이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