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등기가 왔네요. 올 것이 없는데...하고 문을 여니 단양군에서 등기를 보내셨어요. 쌍둥이축제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년에 또 뵙자는 편지였지요.
제가 먼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또 일상으로 돌아와 쌍둥이 육아에 매진하던 제게, 그때의 추억을 상기시켜주십니다. ^^
처음으로 열리는 쌍둥이 축제.. 단양 관광 겸 떠난 1박 2일의 여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딜 가도 쌍둥이라 주목받고 예뻐해주시는 것이 반가울 때도 있지만, 때로는 뒤에서 들려오는 수군거림이 불편할 때도 있는 것이 쌍둥이 가족의 현실이겠지요? 그러나 이 곳에서는 우리 가족 모두 즐겁고 편안했습니다.
똑같은 생김새와 주목이 싫었던 쌍둥이들, 그러나 이렇게 주인공으로 초대되어 우리를 위해 진행되는 축제... 정말 특별하고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향토음식과 즐거운 액티비티, 멋진 경치!
그리고 즐거운 축제 한마당. ^^
잊지 못할 9 월이 되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해주시고 저희를 초대해주신 단양군 관계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