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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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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찬성 패널트 설명회가 군민을 위하는 일인가?

작성자
고운맘
등록일자
2009년 8월 10일 0시 0분 0초
조회
333

찬반토론한다고 이 무더운 여름날 선량한 군민모아놓고 할일이없어서 굴뚝산업 유치하려고,

단양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09년 8월 7일 오후 3시부터 6시반까지 진행된 100% 찬성자로 이루어진 연단의 패널트를 모시고 찬성일색으로 설명하고 답을한 이런 형태의 반 민주적 설명회가 청정 단양군에서 일어낳으니 이 어찌된 일입니까?

뜻있는 단양군민이 계시면 이에 대하여 마음껏 토론마당을 흠뻑 젹셔봅시다.

토론에 참여하실 군민과 국민여러분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8월 7일 지알엠 사업홍보회 관련 대책위 성명서
실명인증   고운맘-*******

성 명 서

 

공해공장 GRM의 일방적 주장만 들어야 했던, 8월7일 토론회는 인·허가를 위한 요식행위이자 단양군민들에 대한 기만이다!

  - 지난 8월 7일 단양군은 주민들의 걱정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해공장 GRM만을 대변하는 일방적인 사업설명회를 강행하였으며, 토론회가 아니였습니다.

  - 공해공장 GRM의 재앙으로부터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인 LS니꼬(지알엠)를 반대하는 단양군민대책위원회 (이하 대책위)는, 이번 일방적인 사업설명회는, 단양군이 공해공장 지알엠의 인·허가를 서둘러 해주기 위한 요식행위이며, 단양 군민들에 대한 기만으로 규정한다!

  - 그동안 대책위는 단양군에 군민들의 알권리와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지극히 합리적인 합의와 민주적인 절차를 그 바탕으로 토론회(공청회)를 진행해 줄 것을 누차 요청하였다. 또한 토론회에서 공해공장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공평하게 담아 줄 것을 요구하였다.

  - 그러나 단양군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당한 이 요청들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날짜·장소·패널 등을 결정하고 참석여부는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 이에 대책위는 단양군에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였으나. 결국 대책위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장 측 간부들과 찬성패널들만 참여한 일방적인 설명회를 강행하였다.

  - 명색이 토론회라면서 공장 측의 설명회로 대부분 할당된 8월 7일 토론회에서는 심지어 공장 측 토론자로 나온 분도 토론회가 아님에 실망한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단양군이 공해공장 지알엠(GRM) 측의 입장만 대변하기 위해 토론회를 급조하였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 또한 단양군은 공무로 바쁜 공무원들을 대다수 동원하고, 참석한 주민들에게는 공해공장 지알엠(GRM) 측에 질문조차 제한하는 등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와 합의라는 토론회의 기본을 망각하였다.

- 누가 보더라도 이러한 단양군의 비민주적인 인식은 물론, 주민들보다 공장 측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단양군의 이해 못할 행태는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것 이다.

  - 이에 대책위는 8/7 토론회는 “공해공장 지알엠(GRM)의 설명회”로 바로 정정되어야 하며, 이번 설명회를 강행한 의도가 공해공장 지알엠(GRM)의 인·허가를 위한 행위라면 그 모든 책임을 물을 것 이다.

  2009. 8. 8

  LS니꼬(GRM) 단양군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회장 : 김종렬

   대변인연락처: 010-5306-9274

 

속보= 단양군이 지난 7일 반대단체의 불참속에 (주)GRM의 매포농공단지 입주관련 설명회·토론회를 강행했다.

군은 (주)GRM의 농공단지 입주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고 회사도 대기배출 예상물질을 공개했으나 반대쪽 인사들은 이날 모임이 인허가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본보 7월31일자 15면〉

이날 모임은 단양군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참석하지않아 수원대 최우진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김우현 박사, 회사쪽 관계자, 단양군 공무원 등만 단상에 올라 참석군민을 위한 설명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순우 단양군 지역경제과장은 "설명회와 토론회를 연기하고 천천히 가자는 주장도 있지만 민원사항이라 실시하는 것"이라며 "중앙부처에 질의한 결과 지알엠의 매포농공단지 입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도 지역민 채용, 농산물우선구매, 공해시 보상 등을 약속하고 대책위가 토론전제 조건으로 요구했던 대기가스 물질과 폐수케이크 성분 중 대기배출물질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다이옥신, 납화합물, 구리화합물, 염화수소, 황산화물, 질소화합물, 아연화합물, 먼지 등이 배출되지만 기준치 이하 또는 극미량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용융로 굴뚝을 60미터로 높일 계획" 이라며 "다른 공장들은 대부분 2∼4단계로 환경시설을 운영하지만 우리는 5단계인 데다 비상발전기도 가동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즉각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GRM의 일방적 주장만 들어야 했던 토론회는 요식행위이자 단양군민들에 대한 기만"이라면서 "공무원들을 대다수 동원하고 참석주민들에게는 질문조차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책위는 합리적인 토론회(공청회)를 요청했으나 단양군은 일방적으로 날짜·장소·패널 등을 결정했다"며 "공해공장 지알엠의 인허가를 위한 행위라면 그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환 / 단양
 
 

 단양군의원 엄재창 중부매일기고 2009년 8월 10일 19면

 

이는 독일의 경제학자 슈마허의 '경제 성장이 물질적인 풍요를 약속한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환경 파괴와 인간성 파괴라는 결과를 낳는다면, 성장지상주의는 맹목적인 수용의 대상이 아니라 성찰과 반성의 대상이다'라는 말처럼 성장을 위한 경제보다 인간과 환경을 위한 경제가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여건변화와 맞물려 지난 7일 개최된 매포 자원순환농공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및 토론회를 지켜 보면서 씁쓸한 뒷맛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지역의 형편상 환경보존이냐, 지역경제 활성화냐 아니면 경제도 살리고 환경도 보존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나름대로 좋은 대안이 나오길 기대하며 설명회장에 입장하였지만 입구부터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설전이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찬반의 논리가 나름대로 있겠지만 주최쪽이나 참석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유감이 앞섰다.

 

첫째, 2년 이상 이 문제를 끌어온 단양군은 기업입주심의를 코앞에 두고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토론회는 못하고 반쪽 설명회로 마감하도록 했다.

 

둘째, GRM에서는 당초 ASR 소각시설에서 용융시설로 바뀐 점을 비롯해 설명회중 입지선정 이유를 물류비용 절감이라고 답변한 부분과 연료 및 원료와 배출가스에 대한 자료 공개를 미루어 온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셋째, 찬성과 반대쪽에서는 어떤 사안에 대하여 반대나 찬성을 하려면 무엇보다 찬성이나 반대를 하는 뚜렷한 명분이 있어야하지만 찬반 양측 모두 그에 대한 확실한 명분이나 논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째, 전임 군수가 공개석상에서 현 군수에게 정책질문을 하는것은 자칫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쟁점화 할 의도는 없는지 의심을 낳게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솔직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심정이다.

 

공해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시키면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무엇인지. 의회는 분명 군민의 의사를 위임받은 대의기관이다.

 

시각에 따라서는 의회 무용론을 지적하는 눈도 있지만 의회의 집행부 감시기능이란 집행부의 적법하고 정당한 행정행위에 관하여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이에 반대할 명분도 권리도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만약 반대를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군민적인 의사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단양군에 요구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토론기회와 만약 유치를 하더라도 반대하는 쪽의 군민들을 설득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주기 바란다. 반대하는 쪽이든 찬성하는 쪽이든 모두가 우리 단양의 미래를 걱정하고 단양을 사랑하는 군민들이기 때문이다.

 

GRM에 바란다. 우리 단양은 국내 굴지의 시멘트 3사로 인하여 공해피해에 특히 민감한 지역이다. 모든 것을 진실하게 공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담보해주기 바란다.

 

사회지도층에 바란다. 누구든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 기업유치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화합이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렵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마당에 선거를 앞두고 자칫 지역이 양분된다면 이는 또 다른 경쟁력 약화와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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