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중요한 몇 가지
- 작성자
- 허건
- 등록일자
- 2009년 9월 28일 0시 0분 0초
- 조회
- 1,290
직접 가서 현장을 보셨다니 참 부럽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시간,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직접 방문하지는 못 했습니다.
가서 여러가지 좋은 면을 보고 오신듯 합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GRM유치를 하자고 말씀을 하시는데 ,
제가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과연 지금 단양에 들어오려는 공장이 "안정성평가" 를
얼마나 완벽하게 받았는지 구체적인 근거 자료가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자료를 구해보고 들은 상황은 없습니다.
- "환경 영향 평가서" 를 구할 수 없음.
- "고용방안 및 임금 지불 내역" 을 알 수 없음.
- "사용 연료 일체의 성분 및 부산물의 처리 유통과정" 을
알 수 없음.
- "사후보상(오염시) 및 처리 복구방안" 을 알 수 없음.
- "단양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구체적인 평가" 등을
알 수 없음.
※ 혹시 위와 관련된 보유하고 계신 자료가 있다면 단양군민 토론방에 첨부 부탁드립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위 제시한 조건 중 하나도 구한 것이 없습니다.
자세한 내역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이 정도는 알아야 어떤 판단이라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이 조건들이 정말 "청정단양" 이미지에 부합되고 완벽하다면
GRM 입주를 반대 할 이유가 없겠죠 ?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땅을 조사해서 어떤 작물 재배가 가능한지 알아봐야 하고 , (환경 영향 평가)
일꾼에게 얼마를 지불해서 고용 후 파종을 해야 하겠죠 . (채용정보 및 사업분야)
열심히 키워서 출하 할 때는 사용 비료나 약품에 따라
유기농, 등급 등으로 평가받아 직판이든 농협이든 유통이 시작됩니다 . (생산 물질 및 유통과정)
그리고 한 해 농사가 끝났으면 다시 퇴비도 놓고 휴경도 하고 다음 농사를 준비하죠 .
(보상 및 생태복원)
참 , 얼마를 벌었는지도 한번 따져봐야 하고요 . (지역경제 영향 평가)
옆집 농사가 잘 된다고 우리도 똑같은거 심어 잘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 밭에 잘 맞는지 아닌지 확인도 해보지 않고
옆집이 콩심는다고 따라심고 팥 심는다고 따라심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 생각합니다.
우리 밭에 정말 필요한 작물, 가치가 있는 작물을 선택해야
좋은 품질의 수확물을 얻고 값도 비싸게 받을 것입니다.
단양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GRM 농사를 지어야 할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아직 토양 조사도 못 한 실정입니다.
뭘 키워야 하는지요 .....
공장 하나 유치 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 실정에 맞게 모든 것울 철저하게 검토해서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객관적 자료와
평가기관 , 인증기관의 평가와 감시와 인증을 거쳐야만
불확실한 미래에 조금이나마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곳 저곳 다녀보시는 것도 바람직 합니다만 ,
단양에 들어올 기업이 단양땅에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아는 것이 훨씬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 했지만 지금까지 제 생각이었습니다.
한 번 읽어 주시고 다시 한 번 생각 해보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