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논리 속에 소외되어 있는 매포의 고민
- 작성자
- 이동주
- 등록일자
- 2009년 9월 30일 0시 0분 0초
- 조회
- 1,003
매포는 그 동안 시멘트 산업을 포함한 광산업이 주를 이루어 왔고 이를 생계로 삼았습니다. 이를 부인하시지는 못하겠지요. 그동안 매포는 청정단양을 위해 단양군의 각종 혐오시설을 다 안아 왔고 그 피해를 감내하여 왔습니다.
또 매포의 기업체로부터 발생한 각종 세금, 장학금, 각종 기여금으로 청정단양, 관광단양에 수월찮게 기여하였다는 것도 부인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매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시멘트 종사자들이 제천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고 시멘트 사업도 사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편승하여 상가 등도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단양은 골짜기 마다 관광이라는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그렇게 갈 것입니다.
이제 매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대안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관광인프라를 조성할까요? 단양에 집중되어 있는 관공서를 이전해서 여기서 살라고 할까요? 매포에 관광단양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매포는 누가 뭐래도 관광이 아닌 시멘트사업과 광공업 지역입니다. 또 일찍부터 이와 관련된 신소재 사업단지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굳이 지알엠이 아니더라도 자원순환이나 재활용 등과 같은 유사 업종이 유치될 것입니다. 지금 신소재 연구소에서는 폐기물을 이용한 신소재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포의 고민, 대안을 찾아 주세요.
지알엠이 들어오면 환경이 오염될 거란 막연한 주장 말고 증거를 대십시오. 오히려 지알엠보다 못한 소규모 업체가 난립되는 것이 더 걱정입니다. 이곳 매포는 생계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데 많은 분들이 맑은 공기, 청정단양 운운하시니 참 답답합니다. 그 동안 환경적으로 취약한 많은 일들이 매포를 중심으로 일어났는데 그 때는 침묵하시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나서시는 이유가 뭡니까?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매포는 단양과 동일시 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이곳을 먼저 걱정해 주세요. 그래야 순리에 맞습니다. 혹 제 글이 이기적으로 이해될 수 있으나 지금 반대하시는 분들은 더 그렇습니다. 자신들 마음의 굴뚝에서 무엇이 나오는지부터 확인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