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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핫이슈

동해안 관광객 253만명 감소 ‘관광 1번지 강원’ 무색

등록일자
2024-08-02
조회
1,282

내용

올들어 5월까지 강원도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보다 약 5% 감소했다. 같은기간 동해안 6개 시·군의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253만명(5.8%) 감소했다.

20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을 보면 올해 5월까지 강원도 방문객은 5672만 77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5961만 1651명)과 비교해 288만 명(4.8%)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강릉(-5.9%)과 동해(-8.4%), 속초(-5.2%), 삼척(-2%), 고성(-8.5%), 양양(-5.3%)을 찾는 발걸음이 모두 감소했다. 스키장을 갖춘 춘천(-5.6%), 평창(-0.9%), 정선(-0.6%) 등도 감소했다. 다만 원주(3.4%)와 횡성(3.8%)은 방문객이 늘었다.

통계청 지역소득을 보면 강원도 관광산업(숙박음식점업·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생산액은 4조 7371억원으로 지역내총생산(52조 5305억원)의 9%를 차지한다. 관광산업(숙박 및 음식점업·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는 지난해말 기준 11만 6000명이다. 강원도 전체 취업자(86만 7000명의)의 1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승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원도는 인구가 많지 않다. 외부에서 사람을 끌어와 소비를 촉진시켜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관광산업은 음식점에 납품되는 식자재 등 전후방 효과가 크다”고 했다.

강원도 관광객 감소는 강원도 내 소비 위축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강원도 소매판매액지수는 올해 97.8p로 지난해 같은기간(103.1p)보다 5.3p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지역에 풀리는 돈을 의미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소매점의 판매 금액에서 산출한다. 고금리 고물가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 소비 위축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최수훈 과장은 “코로나 19 이후 해외 방문객 증가와 도내 숙박시설의 저조한 만족도, 자연 경관에 의존한 관광 콘텐츠 등이 강원도 방문객 감소로 나타났다”며 “실제로 1분기 기준 도내 신용카드 지출액이 전년보다 줄었다. 도내 음식점업과 숙박업, 운수업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가 뚜렷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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