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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상천면

어상천면 덕거리의 모성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7일 0시 0분 0초
조회
3,851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3리에는 덕거리라는 마을이 있다.
아주 옛날 덕거리라는 마을에는 홀어머니와 젊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아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홀로 된 어머니를 잘 봉양하여 효자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아들이 마마(천연두)에 걸려 눕게 되었다. 마을 사람은 마마가 옮겨질까 두려워 얼씬도 안하는 가운데 어머니는 아들의 간호를 극진히 하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정성도 보람없이 아들은 죽고 말았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슬피 울면서 차마 땅에 묻을 수 없어 덕(나뭇가지 사이에 매달은 실겅)을 만들어 아들의 시체를 매달아 놓았다. 그런데 그렇게 한지 꼭 칠일만에 아들은 되살아났다.

사람들은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하여 아들을 되살렸다고 믿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덕을 매달았던 곳을 덕거리라 하게 되었다.

- 소재지 :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3리
- 제보자 :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3리 김종성(60)
- 자 료 : 충청북도 전설지(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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