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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상천면

어상천면 가창산의 우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7일 0시 0분 0초
조회
3,532
옛날 가창산 아래에 매우 친한 두 소년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두 소년은 학문은 닦더라도 시끄러운 세상에서 벼슬만은 하지 않기로 굳게 약속을 하였다. 그들은 훌륭히 자라나 어른이 되자 헤어지게 되었다.

한사람은 그곳에 남아 살게 되었으나 한사람은 경상도 땅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세월이 흘렀다. 경상도로 간 친구는 옛날 친구와의 약속을 잊고 계속 학문에 열중하여 과거에 급제하게 되었다. 그러자 먼 옛날 고향의 친구와 했던 약속이 생각났고 친구가 매우 그리워졌다.

그는 옛 언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도 할겸 고향을 찾게 되었다. .

고향에 남아있던 친구는 아직도 두 부부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그리웠던 옛친구가 오랜만에 찾아와 매우 기뻤으나 첩첩산중이라 대접할 것이 없었다.

이에 두 부부는 노래를 불러 친구를 대접하였다. 이리하여 이 산을 가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 소재지 :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
- 제보자 :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1리 원인희(52)
- 자 료 : 어상천면 내고장 전통 가꾸기(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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