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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면

단성면 진상은 꼬치로 인정은 바리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6일 0시 0분 0초
조회
3,959

총무계장. 진상은 꼬치로 인정은 바리로 내력 알어? 글~씨~유. 대답하는 말투를 보니까 그 말 아는 것 보니 대충은 아는 것 같고, 단양이 관광지이지 ? "예" 그중 상.중.하선암.옥순봉.구담봉.사인암에의 고가 가 없겠나? 글쎄유? 아 ~ 아는거유. 모른는거유!
서로가 알아도 이야기 못하는 이야기! 단양에 왜 이렇게 경치 좋은 선암 구곡에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없겠나! 경치 좋은데! 민초들이 살면은 권력가들이 나올 때 멍석지고 술 짊어지고 종이 싸서 이고 먹을 것 들고 붙잡고 오나 거드름을 피우고 몸만 오거든 " 삼복더위에 집에 있으니 양반 땀 안나나" 시원한 선암계곡에 자리 펴고 먹갈아 놓고 글씨 한자 쓰고 한 잔 하구 시운이 잘 떠오른다구 술 퍼마시고 그릇 씻고 부치기 굽고 청소하고 먹 갈아주고 또 수행원 뒤치락거리 또 술 처먹구 엉뚱한 여자 건드리려 하니 어느 놈이 살겠어! 그래서 선암계곡에는 민가가 없어 있어봤자 죽도록 심부름하고 나중에는 아내 자식 다 버리거든 !

옛날에 누가 권세가들 앞에 입 한번 벙긋하다가는 죽지 않을 만치 매맞으니 안 보는게 상책이거든! 그때 군수도 해먹기 힘들었어 단양의 명물은 옛부터 먹과 옥돌이고 단양의 먹은 조선의 명먹이였고 단양의 청옥은 천하 일품이었다.

또 두메산골의 백사. 산삼. 송이는 서울대감 정력제와 보신제였거든 그래서 생긴 말이 "진상은 꼬치로 인정은 바리"로란 말이 생겼어 좀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아! 이 사람아! 능청부리지마 ~ 나도 사전 정보로 알고 왔어, 왕조실록을 탐독한 학자한테 그래 그것도 가르켜 주어야 하나! 그러나 요즘 와서는 옛날 이야기하는 것을 확실이 알고 싶어서요! 확실하지는 않고 확실한 말인데 "진상은 세금이고 인정은 뇌물"이란 뜻이고 "바리는 말이나 소에 짐을 잔뜩 실은 단위"를 말하는데 옛날 이야기에 바리바리 실고 간다는 이야기가 있잖아 ! 또 그것뿐인가 단양의 경치 때문에 말이 묵객 시인이지 알고 보면 관료이거나 권세가 집안이거든 또 지금이나 옛날 그 못된 관료 있잖아. 권위주의자. 성질 괴팍한 관료 등 군수는 마땅히 반가히 맞이 해야하고 또 잔치도 해야했고 접대도 해야했다.

유람선은 옥순봉서 도담삼봉까지는 배를 띄우고 삼선구곡에서는 사회도 열고 술상을 차려야 했지 옛날 나리들 모시기가 얼마나 성가시러웠겠어 따라다니는 놈들이 더 죽일 놈이야! 또 옆에서 이름께나 난 풍수가 온다하면 시골이 또 완전 비상사태야 권문세가들의 청탁을 받고 온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야! 하루밤 묵기를 원하면 융숭히 대접해주고 마을 촌로가 찾아가 우리지역에는 명당자리가 없으니 제발 다른 곳으로 가 달라고 걸핏하면 모은 노자 돈을 주고 통 사정을 한다 만약에 권문세가들의 묘자리라도 쓰는 날이면 수십 년간 농사도 못짓고 대대로 불행해질것이 틀림없으니까.

대가집 성묘 행열. 며칠씩 묵고 유람하고 접대하느라고 골이 빠지지 그러니까 부곡으로 숨는 거야. 그래서 황군수가 세금면제 해달라 했제예 단양군 인민지호 불영사십요 ? 음 ~그것 알고 있다고 그럼 단양 그때 인구가 40호에 30명씩 잡으면 군 인구가 1,200명이다 이거지. 거기서 권력자가 빠지고 나면 일할 사람 세금 낼 사람 얼마남아 죽을 지경이지 그때 단양서 그 말이 생긴거여 "진상은 꼬치로 인정은 바리로" 가 말이여.

체보자주 황준량군수의 상소문 조선 명종 12년 (1577) 음 5월4일 제18대 단양군수였던 황준량 선생이 민폐 10가지 ① 목재공납폐단, ② 공이공납, ③ 산짐승의 공납, ④ 기술자, ⑤ 악사, ⑥ 군인, ⑦ 기인, ⑧ 피물, ⑨ 이정, ⑩ 약제에 대한 폐단을 상소하여 단양군민이 10년간 세금을 면제받는 혜택을 입는다.(충북양토문화자 5집 (`94)참조)


- 제공자 : 단성면 풍수지리 탐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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