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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포읍

매포읍 삼봉 용왕제 소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6일 0시 0분 0초
조회
3,923

해동조선국 충청북
도 단양군 매포면 도담리
앞강 물에 거하시는 용왕님전 노구메다
정성 드리올제 상탕에는 메를짓고
중탕에는 목욕하고 향노향합 불갖추고
양초한쌍 불켜놓고 소지삼장 드린후에
시루덧번 바를적에

일등미를 골라다가
한번씨러 하생미요
두번씨러 중생미요 세번씨러 삼생미요
스물한번 씨른후에 여섯구멍 동시루요
여덟구멍 중시루고 열두구멍 대시루에
시루덧번 발라놓고 정화수를 드릴적어
은하수를 길러가니

선녀들이 목욕한물 부정하다 제쳐놓고
동해수를 길러가니 흑용들이 놀다간물
부정하다 제쳐놓고 남해수를 길러가니
황용들이 놀다간물 부정하다 제쳐놓고
서해수를 길러가니 청용들이 놀다간물

부정하다 제쳐놓고 길을곳이 바이없이
용궁속에 옥조수요 흘러가는 비껴수를
열손으로 길러다가 일월같이 받쳐놓고
하느님전 빌자하니 구만리요 장천이라
멀리계셔 못빌고서 터주님전 빌자하니
삼천리라 이강산에 찾을곳이 바이없고

서해용왕 빌자하니
육로길로 천리되고 수로길로 만리되니
가야할길 너무멀어 이곳명당 한강수라
도담삼봉 앞강물에 거하시는 용왕님전
노굼에정성 드리오니 소례로서 드린정성
대례로서 받으시고 대례로서 받은정성
빛으로서 흠앙받아 고맙다고 하옵시고

일년이면 열에두달 과년이면 열석달에
한달이면 서른하고 반달이면 보름이라
하루하면 열두시를 두리둥실 우리선원
수로천리 한양길을 무사하게 왕래토록
제발점지 하옵소서


- 소재지 : 단양읍 도담,매포읍 하리
- 년 대 : 조선초기
- 제공자 : 도전리 박정석
- 제보자 : 단양군청 윤수경(198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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