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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면

영춘면 나무잎을 다려 먹으면 병이 낫는 나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6일 0시 0분 0초
조회
3,707
만종리는 영춘면 차의곡면 소재지가 위치하기도 했고 출장소 지역을 관할하던 면소재지이다. 만종리를 만마루라 했다. 마루에 곡식이 가득차 있어 풍요로움을 뜻하기도 한다. 만종리에서 어등극 기념림 차의곡리이다. 비석도 만종에서 나온 것을 보면 영춘군 차의곡면(별방지역) 임현면(어상천면)이 확실히 구분이 된다.
들이 넓고 따뜻하여 곡식이 풍요롭게 무르익고 사람이 많이 살다보니 신병이 생기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마을 가운데는 우뚝 솟은 느티나무는 350∼400년 된 나무로 마을의 역사를 증명해 준다. 예로부터 마을에 효심이 깊은 효자 조시형씨가 부모님께 효성이 지극하여 "효자 동몽관 조시영의 각"이란 효종의 명에 의하여 지은 효자각이었다. 조시형은 어머님 병환에 여러 가지 명약을 써도 효염이 없자 자기 손가락을 잘라 피를 어머님께 먹여 드리니 병이 씻는 듯이 나았다 한다. 이로 인하여 왕명에 의하여 효자각을 짓게 되었고 효동이라했다.

그러나 이 마을의 티나무는 예로부터 신병이 있으면 정성껏 기도를 들인 후 자기 나이숫자와 같이 나뭇잎을 따서 다려 먹으면 병이 나았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왔고 마을제를 모시기도 했다.

나무의 뿌리가 깊고 널리 뻗어 내려서 바람도 막아주고 여름에 시원한 그늘도 되어준다. 나무의 높이는 25∼30m이며 둘레는 5m정도이다. 조선 현종때(1650년경) 심었다 하며 영춘군 차의곡면터의 후원이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 소재지 : 영춘면 만종리 터골
- 년 대 : 조선현종
- 제공자 : 연춘면 만종리 허인
- 제보자 : 영춘면 윤수경 / 19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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