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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면

대강면 묘적사 폐사와 성지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6일 0시 0분 0초
조회
3,821

여지도서와 호서읍지에 기록되는 오랜 사찰이다.
단양사람이 가마 타고 오고가던 경상도와 통하는 길목이었고 1960년대만 해도 이곳에 부도가 있었다. 부도는 산판 길에 어디론가 실려가고 빈터만 남아있으나 스님의 무사안일과 살생에 대한 참극을 그냥 방치했던 묘적사의 폐사 전설이 전한다.

묘적사는 큰 사찰이었고 옛날 이곳에 경상도와 충청도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길목이었다 한다.

언젠가부터 빈대가 생기기 시작하여 스님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최후로 2,3명의 스님이 남아 기거하였는데 어느 날 스님들이 인근 마을에 공양을 하러 갔다오니 빈대가 갑자기 성하여 법당 요사채에 우글거려 발을 들여놓을 틈이 없어지자 바랑과 장삼을 벗어 마루에 놓고 나뭇단에 불을 붙여 방에 던져서 불을 지르고 스님들도 도망갔다.

건물을 타 없어지고 절터만 남았다.
성지골이란 지명은 사동 이씨댁 외동아들 성지란 아이가 있었는데 9살 되던 해 겨울밤 호랑이가 성지를 물어가자 이튿날 마을사람들을 동원하여 찾아보았으나 성지골에서 범의 밥이 되었고 신발과 의복이 널려 있었으며 발목뼈만 남아있어 이곳 묘적사골 한 골짜기를 성지의 이름을 따서 성지골이라 부른다.


- 소재지 : 대강면 사동리 묘적령
- 년 대 : 고려말
- 제보자 : 대강면 사동리 조동용
- 제공자 : 단양군청 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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