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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면

단성면 한집뿐인 장회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6일 0시 0분 0초
조회
4,279

72호가 다 떠나고 오직 이곳에 뼈를 묻고 싶다. 나의집 주소는 "우주계 지구성 동양 대한민국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라고 문폐를 달아놓은 사람 나와 사환으로 있다가 마을 일을 20년간 하였다 아마도 은신처 의식처는 오직 72가구의 상징물이기 때문이라 한다. 매년 수몰되는 8. 20일이면 모두가 고향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우리고장은 사람을 만나면 먼저하는 말이 고향땅이 그리워서 만나러 찾아왔네 유수같은 10년세월 변한것도 많았지만 우리들의 옛정이야 백년인들 변할손가 우리함께 논밭갈고 논두렁 밭두렁에서 함팅이 밥 먹고 차좁쌀막걸리 먹고 햇볕이 뜨도록 모심기하던 내고향땅 늘 70살이 넘는 이들을 내가살던 고향땅은 비록 몸속에 있지만 자랑하고 싶은지 손주들까지 3대를 이끌고 오는 가족은 10명이 넘는다. 그러나 한팀당 12 - 15명의 대가족이지만 돈 한푼 안받고 먹여주고 잠재워준다. 그러면서도 억척스럽게 마을 자랑비를 세우고자 몇몇일을 궁리하고 생각하여 자기집앞 뜰에 아들과 5일간 마을 자랑비를 정성 들여서 세우고 자기가 염원하는 글을 썼다. 고향을 지키는 우리고장 에게 모든 사람들이 감탄할 뿐이다.

염원 하는글(비문)

태백, 소백 계곡따라 구비도는 남한강물
잠시라도 쉬여가는 아름다운 이 고장은
조물주의 창업일세 기기묘묘 조화로다
각양각색 명승명소 흔적들도 많았는데
충주댐물 잠기여서 그 흔적들 다감추고
이고장에 70가구 마을마저 잠기었네
실향민의 그 아픔을 그누구가 아시리요
오늘날도 저물손엔 그 옛날을 그리면서
하염없는 그것들이 눈시울을 적시네요
있는 정성 다하여서 이포석을 세우나니
후세들은 이고장을 조화롭게 가꾸어서
오신손님 찾는분들 모든기쁨 주시게나

1992. 8. 16. 준공
만들고 글쓴사람 : 한집남은 마을 장회리장 우 태 옥

장회리 마을 자랑 비문

율곡선생 이고장을 장회리라 이름짓고
토정선생 흙집짓고 토정비결 만든마을
주세봉이 놀던터에 이호대가 담겼구나
황준량 율곡선생 시지어 극찬하니
내륙에 옥순봉은 대한의 일경이라
구담의 먹음물은 겨레의 젖줄됐네
장회여울 옛사공아 소금배를 올려주오
오노 채운 현학봉에 지번선생 학이날고
방랑시인 김삿갓도 천하명산 감탄했네
일편단심 두향마음 강선대에 담겨있고
단원이 그린 옥순봉은 보물로 지정됐네
설마동의 백설적송 제비봉이 반기누나
노들평지 장군답직 우리마을 지켜주고
금계포란 내린형극 부귀영화 명당일세
오고가는 유람선아 우리마을 전해다오
수몰로 잃어버린 옛단양의 관문원아
우리동네 사람들은 나라번영 길을위해
수몰이란 두글자에 울면서 헤어졌네
장회리란 이름만은 내가슴속 한이되여
자랑스런 우리마을 영원히 못잊으리.

1992. 8. 20.
장회리 이산.현존.주민 일동
단성면 윤수경 지음
1992. 8. 18 준공


- 소재지 : 단성면 장회리
- 제공자 : 단성면 장회리 우태옥
- 제보자 : 단성면사무소 윤수경(199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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