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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포읍

매포읍 석문과 마고 할머니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07년 12월 26일 0시 0분 0초
조회
4,445

석문은 단양 8경의 하나로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도담삼봉과 200m의 간격을 두고 남한강과 연접하여 있다. 동양최대의 석문이라 하지만 여러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전설1

옛날 마고 할머니가 석문안에 살고 있었다. 마고 할머니는 석문안에 아흔아홉 마지기의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다.

논두령을 경지정리 된 것처럼 정연하게 만들어 아랫논과 윗논에 물을 대주었고 가뭄이나 장마없이 많은 수확을 내고 농사를 지었다. 이 많은 논을 어떻게 경작했을까가 의문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봄이 되어 못자리를 할 때면 어느새 마고 할머니의 논에는 못자리가 되어 있어 마을 사람들이 모를 다 심고서 늙은 마고 할머니가 많은 논다랭이에 모를 못심었겠지 하고 의심이 나 가보면 어느새인가 모내기한 논에 모가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고, 벼가 익어서 논에 물을 빼고 벼베기를 할때쯤이면 긴 담배대를 물고 있으며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고 놀아도 저절로 농사가 잘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이곳 논을 선인들이 농사를 하는 옥전이라 했다. 그 많은 농사와 수확한 곡식을 어디에 어떻게 두었느냐가 의문점이다. 하늘나라 양식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랫동안 마고 할머니는 징검다리를 놓고서 건너 다녔다.

지금도 석문옆에 담뱃대를 물고 술병을 들고 있는 형상의 바위가 마고 할미바위 이다.

마고할머니는 남한강 물에 징검다리를 놓고서 건너 다녔다.

그후 일본인들이 소백산맥의 지하자원을 캐내기 위해 철교교각을 세우느라고 징검다리가 없어졌고 '85년 충주댐으로 인하여 교각을 제거함으로 인하여 징검다리는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게 되었다.


- 소재지 : 매포읍 하괴리
- 제보자 : 단양읍 도담리 장경덕(새마을지도자)
- 제보자 : 단양읍사무소 윤수경(1994.1.6)

전설2

일설은 아흔 아홉 다랭이를 선인들이 수전과 같아서 옥전이라 불렀는데 아흔 아홉 마지기는 마고 할머니의 소유였다.

마고 할머니가 하늘나라에서 물 길러 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려 비녀를 찾으려고 손으로 흙을 판 것이 논이 되었고 비녀를 찾을때까지 기다리며 농사를 지었는데, 그 논을 옥전이라 한다.

물 길러 온 마고 할머니가 비녀를 찾지 못하고 일생을 이곳에서 보내다가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이되어 이 곳에 있다고 하고 하늘나라 보다 주변경관과 경치가 좋아서 이곳에 머물러 농사를 지으려고 일부러 비녀를 잃어 버려서 비녀 찾는다는 핑계로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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