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물고기
- 작성자
- 백선률
- 등록일자
- 2025년 12월 27일 22시 42분 49초
- 조회
- 9
서울에서 바쁜 일상에 치여 지내다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시간을 내어 단양으로 여행을 왔습니다.항상 시간에 쫓기듯 만나던 연애라 ‘어디론가 함께 떠난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겐 큰 의미였어요. 단양 아쿠아리움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서울의 소음과 복잡함이 한 번에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수조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저희도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수 있었고, 특히 이달의 물고기를 보면서 “저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예쁘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평소엔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는데, 아쿠아리움의 잔잔한 분위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미래 이야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꺼내볼 수 있었습니다. 수조 앞에서 한참을 서서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눈을 맞추던 그 시간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어요.
서울에서 온 저희에게 단양 아쿠아리움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서로를 다시 바라보게 해준 소중한 공간으로 남았습니다.
이달의 물고기를 보며 느꼈던 그 평온함과 따뜻함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