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법같던 하루_은우의 일기
- 작성자
- 최우인
- 등록일자
- 2026년 6월 10일 22시 8분 3초
- 조회
- 14
6월 초, 맑은 햇살과 초록 내음이 가득한 날. 사랑하는 이모와 함께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았습니다.
일곱 살 딸에게는 처음 만나는 거대한 물속 세상이었을 거에요.
커다란 수조 앞에 서자 아이의 눈은 반짝이며 동그랗게 커졌고, 자기 키보다 훨씬 큰 메기를 보았을 때는 놀라 제 바지를 꼭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아빠 품에 안기자 금세 용기를 내어 은빛 물고기들과 눈을 맞추며 환하게 웃었답니다.
물고기들이 하늘처럼 펼쳐진 유리 터널 위를 유영하던 순간, 아이는 마치 작은 인어공주가 된 듯 신이 났습니다.
이모는 조카의 손을 꼭 잡고 “멋지지?” 하며 웃었고, 그 따뜻한 웃음과 반짝이는 물빛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웃었던 그날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푸른 물결처럼 아른거리는 6월의 작은 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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