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주말,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
- 작성자
- 김아영
- 등록일자
- 2024년 12월 31일 16시 17분 19초
- 조회
- 23
2018년도에 태어난 우리 꼬맹이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발령내주는 조건으로 조금 일찍 복직해
태어난지 10개월만에 어린이집에 보낸게 아직까지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12월 중순, 계단에서 넘어져서 깁스를 하게되었는데
그 김에 2주 동안 휴가를 내면서 꼬맹이와 내내
붙어있었다. 아픈 다리로 이곳 저곳을 다녔는데
24년 마지막 주말에는 뭘 하고싶은지 물으니,
아쿠아리움에 가고 싶다고 했다.
단양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단양에 가려면 한시간정도는 달려가야했지만,
어디든 데리고 가겠다 생각했었다.
조금은 늦은시간인 3시에 출발했고, 도착하니
4시였다.
워낙 동물과 물고기를 사랑하는 아이라 국내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사천에 있는 곳 빼고는 다 가본듯하다.
그 중 우리집 꼬맹이가 제일 좋아하는 아쿠아리움은
바로 다누리 아쿠아리움이다.
남들 많이가는 집앞 키즈카페를 가는 것 보다
자연과 조금 더 가깝게 만나는 이곳이 더
좋다고 생각했고 나름 자주 방문하고 있다.
늦은시간에 도착한 만큼 꼼꼼히 물고기를 둘러봤는데
작년에 왔을 땐 한글을 몰라서 물고기 이름을 하나하나
물어봤는데 이번에는 꼬맹이가 글을 읽으며 나에게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벌써 일곱살이 되었고, 하루만 더 자면 8살이 된다
전국 각지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다녀오면 아이와
할 이야기가 많아진다.
이번 다누리아쿠리움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물고기 품종을 직접 읽고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니
한시간 거리의 집에 금새 도착할 수 있었다.
글을 읽기 시작하니, 나에게 수달인형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며 이달의 물고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우리집 꼬맹이의 손에 수달인형을 꼭
쥐어주고 싶다.
몇달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텐데,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들처럼 자유롭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이 아이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