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걱 철갑상어야~

나는 나은이라고 해~

단양에 놀러 왔다가 고수동굴을 지나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민물고기와 동물들이 다양하고 많이 살고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고, 다른 아쿠아리움들도 많이 다녀왔지만 이렇게 알차게 물고기 친구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좋았어. 그리고 보기 어려운 멸종 위기의 물고기 친구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진귀한 경험이었지~
너는 민물에서 가장 거대한 민물고기 중 하나라고 들었어.
네가 이달의 물고기라는 걸 알고 영상으로 부모님과 미리 너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갔었거든. 

몸무게는 나랑 비슷한 거 같던데, 몸길이는 엄청 길고~ 7~8살쯤 되면 번식이 가능한 동물이라고도 배웠지~ 

너의 알이 고급 식재료라서 개체 수가 많이 줄어서 현재는 너만 멸종되지 않았다고 해서 많이 안타까웠어.

두바이와 우리나라에서만 주걱 철갑상어를 전시하는데, 너를 이렇게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 만나게 돼서 정말 기뻐.
다양한 친구들과 특별한 너를 만나서 반가웠고 나의 첫 단양 여행이 덕분에 더 소중해졌어.

너의 모습을 흉내 내며 사진도 많이 찍고 추억이 하나 더 쌓였다.
건강히 오래오래 살아줘~ 다음에 동생이랑 또 놀러 올게~
그때도 또 만나자~ 반가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