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양 가족 나들이에서 방문하게 된 아쿠아리움이었어요.

평이 좋아서 한껏 기대를 하며 지하에 주차하고 올라가는데 엘레베이터 앞에 이달의 물고기 이벤트 안내판이 있었고, 아이들이 그 안내판 속 수달 인형을 보고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두근두근 저기 꼭 참여해야지 결심하며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다양하게 꾸며져 있는 아쿠아리움에 푹 빠져 보다보니 이벤트를 깜빡하고 구경에만 집중했어요. 남편과 저는 계속해서 놀라며 여기 너무 좋다고, 다른 아쿠아리움 많이 가봤지만 색다르고 생각보다 무지 잘되어 있다며 감탄하고 다녔어요.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저희 어른들이 지친 여행 일정 속에서도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는 정말 신나게 에너지 넘치게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며 엄마아빠 손을 이끌고 간 곳은 바로 알록달록 보석이 가득한 플라워 호~올은 물고기였어요. 아이들이 물고기에는 집중 안하고 보석이 예쁘다며 보석을 신기해하길래 물고기는 어디있지 하고 왼쪽을 보니 엄청난 물고기가 딱! 있더라구요. 머리에 엄청 큰 혹을 단 물고기요. 아이들도 깜짝 놀라며 우와 우와 탄성을 지르며 한참을 보았어요. 제주 아쿠아리움에서 한달 전에도 봤는데 단양에 있는 플라워 혼 물고기는 훨씬 크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한참, 자세히 볼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사진을 잘 찍지 않는 아들도 물고기 흉내를 내며 입술을 쭉 내밀어 정말 귀엽고 웃긴 사진이 탄생했어요. 물고기 설명대로 혹시나 하며 손가락을 갖다대니 뭔가 따라오는 것 같지 않나요?^^ 

즐거운 추억 만들어준 아쿠아리움이었어요. 더불어 단양에 대한 행복한 기억 안고 가요~ 단양 아쿠아리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