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단양에 아쿠아리움이 볼만하다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 여름 휴가지를 고심하다 단양행을 결정했어요! 

4형제들 데리고 여행하기 참 쉽지 않은데 단양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들이 많더라구요.

고수 동굴에 가서 자연이 주는 웅장한 아름다움도 만끽하고 도담삼봉에서 운치 있게 기념 사진도 찰칵!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선 다양한 담수어들을 구경하면서아이들과의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들었네요!

평소 아이들과 자주 아쿠아리움에 가는 편인데 솔직히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큰 기대 없이 천천히 물고기들 보면서 고수동굴 700계단에서 소진한 체력을 회복하자 하는 마음으로 들렀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정말 너무 알차게 잘 꾸며져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담수어들도 생각보다 종류들이 엄청 다양했고 커다란 대형수조에도 멋진 물고기들이 가득해서 볼거리도 아주 풍성하더라구요.

몸집이 커다란 메기부터 정말 살아있는게 맞는지.. 모형은 아닌지..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던 악어도 무척이나 기억에 남네요! 눈을 깜빡이는 순간! 악어가 진짜 였어!!라며 놀라워하던 아이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무엇보다도 귀여운 수달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 모두 정말 좋아했어요. 물을 발사해서 먹이를 사냥한다고 알려진 물총 물고기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수달인형에 제대로 꽂힌 막둥이가 물총물고기와 함께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줬어요!

다누리 아쿠아리움 덕분에 4형제들과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 수 있었던 뜻깊은 단양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