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 어상천면과 영춘면의 경계를 이루는 삼태산
커다란 삼태기* 세 개를 엎어 놓은 듯이 생겨 ’삼태기산‘으로 불렸고,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누에머리산‘이라고도 불렀다. 삼태산은 등산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산이다.
* 구들에서 긁어낸 재나 흙·쓰레기를 옮기는 데 쓰이고, 타작할 때 곡식을 퍼서 가마니에 담는 데도 쓰인다. 또, 이것을 허리에 끼고 밭에 씨앗을 뿌리기도 하는 등, 농가에서는 여러 곳에 두루 쓴다.
이 산에는 제2단양팔경인 ’일광굴‘이 산허리에 있고, 산자락 곳곳의 촌락마다 여러 전설이 전해오고 있어 심심하지 않은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삼태산 산행 기점이 되는 임현리는 마을 이름이 그렇듯 옛날 을아현의 관아가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을아현에 새로 부임한 현감의 아내가 절골의 중과 바람을 피우다가 들통이 나자, 화가 난 현감이 절을 헐어 버리고 현청을 지금의 영춘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등산코스
- 약 5시간 15분 소요/ 11km
- 임현리(15분/0.5㎞) → 용바위골(75분/1.5㎞) → 누에머리봉(60분/1.0㎞) → 정상(80분/3.2㎞) → 무두리(55분/2.0㎞) → 일광굴(30분/2.8㎞) → 임현리
찾아오시는 길
- 주소
-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