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 영춘면과 영월군 하동면에 걸쳐 있는 숨은 명산 태화산
동쪽과 남쪽으로 남한강이 감싸고 있고 정상에 올라서면 소백산 영봉, 북벽과 온달산성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화산(大華山)이라고 적혀 있는 태화산은 높이가 1,027m에 이르고 정상에는 95년 국립지리원에서 설치한 삼각점*이 있다.
*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이 설치하는 국가 기준점
산 중턱에는 화강암 군락이 있는데 산을 오르기 전에 그곳에서 식수를 확보할 수 있으며 능선길을 걷는데도 크게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은 산이다.
태화산에는 고려시대 돌과 흙을 섞어 쌓은 태화산성이 있는데 이런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어느 집안에 장수 남매가 있었다. 그 어머니는 성(城)을 쌓는 경쟁을 시켜서 이기는 자식만 키우기로 하였다. 아들 왕검에게는 정양리에 돌성을 쌓게 하고, 딸은 태화산에 흙성을 쌓게 했다. 한참 뒤 어머니가 보니 딸이 아들보다 먼저 완성할 것 같아 흙성을 무너뜨리는데, 그 바람에 딸은 흙더미에 깔려 죽고 말았다. 그래서 왕검성은 지금도 완벽한 상태로 남아 있으나 태화산성은 무너졌다는 전설이 이 지방에 전해 온다.
등산코스
- 약 3시간 20분 소요/ 7.8km
- 상리 느티마을(큰느티나무)(50분/1.0㎞) → 화장암(10분/0.3㎞) → 주릉(30분/0.8㎞) → 897봉(10분/0.3㎞) → 억새밭(40분/1.5㎞) → 정상(30분/1.8㎞) → 897봉(60분/2.1㎞) → 상리 느티마을
찾아오시는 길
- 주소
-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