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발재를 지나며 솟아오른 계명산

구봉팔문 제4문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약 1.5㎞ 거리인 북쪽 골짜기 아래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보발재(고드너머재)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높아져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곳이 계명산(鷄8鳴山 865m)이다. 서애 유성룡의 형 유운룡의 묘를 쓴 연유로 그의 호를 따 겸암산(謙庵山)이라고도 한다.

계명산에서 부채살처럼 퍼져나가는 산줄기들은 구봉팔문을 이루는 능선과 거의 같은 방향이다. 계명산이란 이름은 황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는 금계포란형 지형인 구인사 주변의 산릉과 관련이 있다. 보발재는 가을 단풍철 그 아름다운 풍광으로 길이 막힐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등산코스

• 약 4시간30분 소요/9km
• 곧오름재 → 안부 → 무덤 → 계명산 → 대진목 → 안부 → 온달산성 → 온달동굴 →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