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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제2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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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

주소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길 37
문의
관광안내소 ☎ 043)422-1146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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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병풍 같은 50미터 절벽 단양 사인암

(단양팔경/국가 명승/국가지질공원)

사인암

맑고 푸른 남조천(운계천) 여울 속에 도도히 자리 잡은 단양 사인암(舍人巖). 화강암인데도 불구하고 갈색, 녹색, 회색 등 형형색색으로 되어 있고, 가로, 세로로 갈라져 있어(수직, 수평 절리) 아주 희귀한 모습을 뽐낸다. 혹자는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이러한 절리로 인해 바위 곳곳에 무너져 내린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떨어져 나간 바위가 갈색이고, 특히 아랫부분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낙석 위험이 높아 사인암 아래쪽은 절대 출입 금지입니다.

고려 말 문인이었던 역동 우탁*은 단양이 고향이어서 이곳을 자주 찾았는데, 이를 기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 임재광이 역동의 정4품 벼슬을 인용하여 ‘사인암’이라 이름 지었다.
* 역동 우탁(1262-1342), 최초의 한글 시조로 늙어가는 것을 한탄한 ‘탄로가’를 썼으며, 고려 충선왕에게 지부상소(持斧上疏, 도끼를 들고 상소를 올림)를 한 바도 있다.

사인암

단원 김홍도의 사인암도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을 그리려 왔다가 열흘을 고민하다 포기하고, 1년 후 다시 찾아와 ‘사인암도’를 그려 ‘병진년화첩*’에 담는다. 한편 추사 김정희는 단양 사인암을 ‘하늘이 내려준 병풍’이라 극찬하는데, 주위 절벽을 포함하여 둘러보면 추사의 적절한 평가에 무릎을 치게 된다. *1796년 완성, 보물,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사인암 이외에 단양 도담삼봉, 옥순봉도 포함되어 있다.

사인암 주위의 톡톡 튀는 자연 작품들: 일 년에 단지 열흘, ‘어쩌다’ 폭포
사인암 출렁다리를 건너, 마주 보이는 절벽에 시커먼 흔적이 있다. 비가 많이 오면 그곳을 따라 흐르는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제주 엉또폭포처럼 비가 많이 와야 볼 수 있는 폭포이다. 혹여 비가 내려 불편한 상황이라도 마음에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일 년에 겨우 10여 일 정도 이 폭포를 볼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부처 형상
사인암 맨 왼쪽 절벽을 살펴보면 커다란 얼굴 형상을 발견할 수 있다. 부처 형상이라는 사람도 있고, 영화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수천만 년에 걸쳐 자연이 빚고 조각한 형상을 보고 있자면 그 신비한 오묘함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된다.
사인암

유유자적 거북 바위

출렁다리 계곡 한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보는 위치에 따라 거북이로 보인다. 20여 미터 상류에 있는 ‘사선대(四仙臺)’ 바위 사이에서 갓 빠져나온 것 같은 형상이다.

또 하나, 찾아봐야 할 요소

단양 사인암 아랫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자로 된 이름 각자*를 여럿 발견할 수 있다. 모두 270여 명의 이름이 발견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흔적이 있다는 것은 선인들도 단양 사인암을 보고 매우 감탄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싸인(Sign)’이 많으니, ‘사인암(舍人巖)’이 아니라 ‘싸인암(Sign암)’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각자(陰刻字) 글자를 새김
사인암교 근처 ‘도광벽(道光壁)’이라는 절벽을 가보면 60년대 정부 홍보 문구들을 찾아볼 수 있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다.

  • 입장료: 없음
  • 주차: 소형 및 대형 가능
  • 이용시간: 제한 없음

찾아오시는 길

주소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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