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개를 활짝 펼치고 날아가는 제비봉
(월악산 국립공원)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펼친 형상의 제비봉(721m)을 만날 수 있다. 지금 막 날아오르려는 것인지 하늘에서 내려앉으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비의 큰 날개는 충주호의 넉넉한 풍광만큼이나 힘이 넘쳐 보인다.
충주호 물길을 따라 함께 자리한 구담봉과 옥순봉의 절경에 뒤지지 않을 풍모를 자랑하고 있는 제비봉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설마동 계곡을 끼고 있어 가을 산행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에게 보석 같은 곳이다.
장회휴게소를 기점으로 시작한 코스는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끼고 기암괴석의 절묘한 조화와 함께 이어지는데 산 정상까지는 신갈나무와 굴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충주호의 아름다운 절경이 보이고 길게 물보라를 남기며 달려가는 유람선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구담봉이 손에 잡히듯 눈 앞에 펼쳐진다.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소요(7.8km)
- 장회매표소(60분/2.0㎞) → 사거리안부(40분/2.0㎞) → 정상(1시간 20분/2.0㎞) → 구미얼음골
찾아오시는 길
-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