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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정신병은 천형인가?

정신병 환자를 마귀에 들렸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세 유럽의 이야기가 아니라 뉴밀레니엄 시대와 인터넷의 현대를 사는 우리나라의 이야기입니다.
정신병환자를 마귀로 몰아서 화형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이나 교혈압 같은 질병과 비교할 때 유난히 사회로부터 격리·소외되면서 치료되며 비합리적이고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기도 합니다.
과연 정신병은 하늘이 내린 천벌인가요? 가문의 수치로 여겨야 하는 것인가요? 분명한것은 정신병은 100명중 1∼2명 이상이 걸리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며 또한 최근 신경학의 발달에 따라서 정신병도 다른 신체질환과 마찬가지로 뇌의 질병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당뇨병이나 고혈압환자를 비난하거나 그 가족에게 발병의 책임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정신병 발병원인이 점차 알려짐과 동시에 치료방법도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고 50%에 가까운 사람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의 편견과 냉대에서 벗어나 정신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적응하고 살 수 있는 환자는 더욱 늘어나야 할 것이며 또한 늘어날 것입니다.

정신분열병이란?

100중의 한 명 꼴로 걸릴 수 있는 심한 정신병 중의 하나이며, 나을 수 있는병이지만 재 발되기 쉽고 만성이 되면 가족들에게 무거운 부담을 안겨주는 병입니다. 한가지 병이 아니라 조금씩 다르지만 유사한 특징을 가진 여러 종류의 병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분열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떤 한 요인보다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즉, 사춘기나 학 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뎌야 하는 등 인생의 주기 중 스트레스가 많 은 시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정신분열 병은 급성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면서 급속하게 발병하거나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병하기도 합니다. 서서히 발병하는 경우에 환자는 우울, 불안, 공포, 강박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망상이나 환청과 같은 급성 증상 없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인격과 기능의 황폐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지내기도 합니다.

정신분열병의 증상

정신분열병은 환자의 생각, 감정, 지각, 의욕과 같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병의 증상은 아주 다양합니다.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여기는 생각, 말, 행동, 감정 등 을 말하면서 환각, 망상등의 증상을 보이는 양성 증상과 정상적인 정신기증이 결핍된 것 을 말하는 음성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즉 사고흐름의 장애, 행동의 장애, 감 정반응의 장애, 의욕이나 동기의 소실, 병인식 결여 등을 말합니다. 또한 신체적으로 시 력감퇴, 청각저하, 당뇨병의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정신분열병의 자가진단

  • 뚜렷한 성격의 변화· 지나친 불안감
  • 일상적인 생활상의 평범한 문제들을 감당해내지 못하게 됨
  • 지속적인 우울이나 감정의 소실
  • 감정의 기복이 지나치게 심해짐
  •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이야기
  • 지나친 분노, 적대감, 공격적 행동
  • 이유없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거나 신체 일부의 생김새에 집착함
  • 식사 혹은 수면습관의 현저한 변화
  • 술이나 담배, 마약, 기타 환각제의 남용
  • 혼자만 있으려고 하고 대인관계를 피함
  • 원래 관심이 없던 철학, 종교와 같은 문제에 집착
    ※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면 정신분열 병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정신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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