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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47분 30초)

MBC 다큐멘터리 '장인의기록'

MBC충북이 27일 단양군 영춘면의 충북도 무형문화재 18호 신명식(69) 벼루장을 주인공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무형문화유산을 영상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달하고자 특집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신 벼루장은 충북 단양에 정착하며 유명한 벼루장인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업을 이었다. 청와대가 퇴직 공무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준 '대통령 하사품' 벼루를 만들면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값싼 수입산 대체품이 들어오고 벼루에 직접 먹을 갈아 쓰는 사람들이 줄면서 경제적 위기에 내몰렸다. 간암 판정을 받고 오른쪽 눈마저 보이지 않으면서 더는 벼루를 조각할 수 없게 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생계를 더욱더 힘들 게 했다. 연출을 맡은 김대웅 기자는 "이 다큐멘터리는 장인의 전통기술이 가진 아름다움과 함께 이를 지키고 이어가기 위한 장인들의 고귀한 예술혼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이어가도록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송사 MBC충북 /// 방송일 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