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 평동 황재구 어르신 감사합니다
- 작성자
- 천금선
- 등록일자
- 2022년 11월 6일 21시 0분 37초
- 조회
- 159
벌써 일년이 넘어 가네요..
제가 황재구 어르신을 뵙고 참 깨닫는게 많았습니다
참으로 이기적이고 삭막한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르신을 만나 뵙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런분이 계시기에 세상은 따스하고 훈훈하다고..^^;;
어르신께서는 노인일자리로 매포 홈마트 앞 (너와지붕의 들마루), 삼봉 주유소 뒤(들마루 쉼터 ) 두곳 주변을 청소 하시는데
동료분들께서 나오시기 한시간 전에 나오셔서
깨끗하게 청소를 하시더라구요
왜 혼자 하실까 궁금해서 여쭤 보았더니
- 깨끗한데 나오시면 기분 좋잖아 - 하시더군요
그리고 노인일자리 근무하시는 날이 한달에 열흘인데
매일 나오셔서 빗자루가 닳도록 쓸고 계시길래
또 여쭤 보았어요...ㅎ
왜 근무 하시는 날도 아닌데 매일 나오세요?
- 깨끗하면 지나 다니는 사람들, 운동 하러 오는 사람들이 기분 좋잖아 다들 기분 좋으라고 깨끗하게 하는거지- 하시더군요
참 따뜻하고 훈훈해졌습니다
시간 되시면 이 곳에 한번 들러 보아 주세요..
낙엽이 눈처럼 내려 수북히 쌓였었던 요즘도
낙엽 한장? 없었답니다
보시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 지고 기분 좋아 진답니다^^
황재구 어르신 너무나 감사합니다